물보라를 일으켜

한국국제교류재단과 네덜란드 예술 단체 빌리타운이 공동 주최로 '물보라를 일으켜' 전시를 개최해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활동하는 시각예술 작가 4인의 작품을 소개해 주죠. 빌리타운은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기관으로 2003년 설립돼 유럽의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이번 전시에서는 국제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들이 참여해 '물'이라는 하나의 공동 주제 아래 다양한 형태를 지닌 물의 특성을 발견할 수 있어요. 환경, 가상현실, 우주와 인간 등의 주제를 담은 회화, 설치, 조각, 영상, 그림 작품 16점을 선보일 예정이죠.
샘 해쉬바흐 작가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은 생명체가 물을 유영하는 듯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요. 아프라 에이시마 작가는 섬유로 만든 납작한 뗏목을 설치해 관람객이 전시장을 바다로 상상하도록 이끌었죠. 지아지아 치 작가의 빛을 이용한 작품은 관람객에게 해안가의 물결을 떠올리게 하고요. 카테리나 하일 작가는 사람의 손바닥 안에 운석이 담긴 모습 등을 통해 물의 본모습을 보여줍니다. '바다보다 낮은 땅'으로 불릴 만큼 물과 바다가 익숙한 네덜란드 출신의 작가들이 물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관람 포인트랍니다.
●전시 기간: 2024년 8월 17일까지
●운영 장소: 서울 미래에셋센터원 서관 2층
●문의: (02)2151-6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