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을 겪은 어린이들의 이야기

서울역사박물관이 오는 8월 25일까지 '전쟁을 겪은 어린이들의 이야기 1992-1995' 국제교류전을 개최해요. 이번 전시를 함께 준비한 워 차일드후드 뮤지엄은 보스니아의 수도 사라예보에 있는 전문 박물관으로, 전쟁 영향을 받은 어린 시절의 경험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세계 유일 박물관입니다. 이번 전시는 워 차일드후드 뮤지엄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사라예보 포위전(1992-1995)'을 겪은 어린이들의 얘기에 집중했어요. 인종과 종교적 갈등으로 서로에게 총을 겨눴어야 했던 사실보다 그 전쟁을 겪은 '사람'에게 초점을 맞췄죠. 그중에서도 포격 속에 일상을 살아가야 했던 '어린이'들의 삶을 담담하게 풀어냈어요. 전시는 크게 '사라예보 포위전'과 '보스니아 전쟁(사라예보 이외 지역)' 두 부분으로 구성돼 있어요.
이번 전시는 어린이나 학생들의 교육적 차원에서 전시 활동지를 제공하고 있어요. 또 글을 읽기 어려워하는 이들을 위해 QR 음성 무료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전시 기간: 2024년 8월 25일까지
●운영 장소: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B
●문의: (02)724-0274